손끝에서 피어난 옹기, 울산옹기박물관 특별기획전

손끝에서 피어난 옹기,울산옹기박물관 특별기획전

흙을 빚어 형태를 만들고, 불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완성되는 옹기에는 만든 이의 손길과 삶의 시간이 함께 남는다. 울산옹기박물관은 옹기 제작에 평생을 바쳐온 배영화 장인의 작품 세계와 울산의 옹기문화를 조명하는 두 특별전을 열고 있다.

2층 기획전시실Ⅰ에서는 배영화 장인 개인전 「손끝」을 선보인다. 전시는 배 장인이 걸어온 옹기 제작의 길과 작품, 전통을 잇는 장인정신을 소개한다. 배영화 장인은 1959년 고 허덕만 선생에게 옹기 제작을 배우며 길을 시작해 영화요업을 세우고 전통 옹기의 맥을 이어왔다. 현재 울산광역시 무형유산 ‘울산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옹기 제작 강의와 시연을 이어가고 있다.

기획전시실Ⅱ에서는 울산 옹기문화 특별기획전 「옹기, 시간을 담다」가 열린다. 전시는 산업도시로 성장한 울산에서 전통 옹기문화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살펴본다. 옹기를 단순한 생활용기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산업화 과정, 생활문화가 축적된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는 전시다.

「손끝」은 2026년 12월 20일까지, 「옹기, 시간을 담다」는 2027년 5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두 전시는 무료이며, 울산옹기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작품과 울산 옹기가 품어온 시간을 천천히 만나볼 수 있다.

  • 장소:
  • 울산옹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Ⅰ·Ⅱ
  • 관람료:
  • 무료
  • 문의:
  • 울산옹기박물관 (☎ 052-237-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