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기후위기대응센터에서 열린 생태체험은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루페라는 작은 돋보기를 가지고 자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숲속 곳곳에 숨겨진 거미와 식물들을 루페로 관찰하며 그 작은 생명들의 신비로움에 푹 빠졌죠.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거미의 섬세한 거미줄과 식물의 잎맥까지 또렷이 보이니 마치 자연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탐험가가 된 기분이었어요. 특히 어느 한 작은 거미가 루페 속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직접 루페 하나씩을 선물로 주셔서 집에서도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작은 돋보기 덕분에 저는 일상 속에서도 늘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 위기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울주군의 자연과 생태가 주는 소중함을 몸소 느낀 하루, 그리고 그 경험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선물 받은 루페는 저에게 작은 보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부모님 모시고 반구천의암각화 다녀왔습니다.
전시관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흥미롭게 보시더군요.
근처 울주대곡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길도 평탄해서 걷기 부담 없고,
주차장도 무료라 접근성 좋았습니다.
가볍게 역사 공부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다녀왔어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렸는데, 자연 속 야외 상영장이 정말 분위기 있었어요.
푸드트럭 구역에서 파스타랑 커피도 사먹고, 전시 부스도 구경했어요.
가을 저녁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 강력 추천합니다.

평소 좋아하던 클래식 공연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좌석 간격이 넓고 음향이 좋아서 공연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끝나고 로비에서 작가 초청 사진전도 함께 구경했는데,
울주군에서도 이렇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볼 수 있어 놀랐어요

언양읍성이 되게 크고 걷기 좋게 잘 돼있더라구요 성곽위를 따라 걸었는데,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아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